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케다 신겐 (문단 편집) === 냉혹성 === 먼저 쿠데타를 일으켜서 아버지인 노부토라를 내치고 다케다 가의 두령이 되었는데, 다케다 가의 기록에서는 신겐이 아버지 노부토라를 추방한 원인을 노부토라의 학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하지만 여러 기록들을 대조해서 살펴보면 그 근거가 부족하다.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노부토라 추방이 신겐의 독단이 아니라 가신단의 주도나 동의하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원인에 대해서는 노부토라의 학정, 노부토라가 장남인 신겐을 미워하고 차남을 편애했다는 점 등이 추정되지만 노부토라는 신겐 측에서 남긴 기록만큼 문제가 있는 정치를 했던 것은 아니고 호전성 면에 있어서는 신겐도 노부토라에 뒤처지지 않았다. 그러나 추방했다고는 해도 신겐은 노부토라를 완전히 말살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이마가와 측에 은거료를 지불하고 노부토라의 신병을 맡겼다.[* 그러나 이마가와측에서 은거료를 독촉하는 문서가 남은 것을 보면 꼬박꼬박 지불했던 것은 아니라고 추정된다.] 어쨌거나 노부토라는 이마가와측의 보살핌을 받으며 측실까지 불러들였고 아이까지 얻었고, 이로 미루어 보아 꽤 괜찮은 생활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 살해가 전국시대에는 매우 흔한 일이었음을 감안할 때, 신겐이 아주 부모나 친족을 죽여 없앤 일부 다이묘보다는 그나마 괜찮은 인간성을 지녔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남인 요시노부를 자신의 암살을 꾀했다는 이유로 은폐시키고 죽게 만든 것도 유명한데, 이마가와의 몰락 이후 가문이 친 이마가와와 反이마가와로 나뉘어지자, 이마가와의 뒤통수를 치려던 신겐이 친 이마가와파의 필두[* 요시노부의 아내가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딸이다.]였던 요시노부를 숙청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진상은 어쨌거나 집안이 워낙 콩가루 집안인지라 인간성이 의심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 듯. 여담이지만 신겐을 존경했다던 이에야스도 아버지 히로타다에게 버림받고, 맏아들은 자결시켰으며, 유우키 히데야스라든가 마츠다이라 타다테루 같은 아들들과 비슷한 갈등을 겪었다는 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어머니인 오오이노카타는 호족인 오오이 노부사토의 딸로 자신의 아버지를 패배시키고 반강제로 출가시킨 다케다 노부토라에게 인질에 가까운 비참한 형태로 시집 와 후계자인 신겐을 낳았는데, 아들인 신겐은 스와를 정복하고 스와의 당주 스와 요리시게를 죽인 뒤 그 딸인 [[스와고료닌]]을 약탈하듯이 첩으로 삼아 후계자인 카츠요리를 낳게 했다는 점이 섬뜩하게 닮았다. 대개의 창작물은 친아버지를 살해하거나 몰락시킨 원수와 반강제적으로 맺어지고 원수의 아이를 낳아야만했던 전국시대의 비참한 여성들의 실제 역사를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는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